기업리포트와 사업보고서로 확인한 디지털대성은 사업영역과 규모를 점차 확장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주력사업인 온라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업계 3위에서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탄탄한 교육 콘텐츠 회사를 연달아 인수하면서 질 좋은 콘텐츠를 앞세워 점차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인 베트남 국제학교와 관련한 뉴스입니다. 하노이인근에 우리나라의 인천 송도와 같이 신도시를 개발하고 있는 '에코파크', '채드웍', '디지털대성'이 MOU를 맺고 현지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베트남의 교육사정을 살펴보면 현지에 진출한 한국인의 교육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 베트남 정부와 현지인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대성이 베트남에 진출한 것도 이와 무관하고, 사업보고서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베트남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 공략에 더 힘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잘 보여줘야겠죠. 스승님이신 피터린치형님께서 그러셨습니다. "기업에 투자하기에 앞서, 한 곳에서 성공한 사업을 다른 지역에 성공적으로 복제하고 안착하는 것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투자에 임하라."구요.
디지털대성은 한국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도 계속적으로 높이고 있고, 성공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도 이제 베트남을 시작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첫 시험무대인 만큼 교육프로그램을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스톡옵션을 통한 임원진들의 주식 취득과 매도에 관한 기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톡옵션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인건비 지출의 하나로 생각해 상여금의 개념으로 실적을 잘 냈다면(일을 잘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에 맞는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주식선택매수권이 부여되자마자 매수해서 매도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옵션으로 회사의 가치(주가)가 상승하면 할수록 나의 몫은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발행과 매도로 시장이 교란되는 것은 경계해야겠지만, 정상적인 거래를 발생하고 증여도 하는 등 건전하게 진행되는 옵션 행사는 환영입니다. 대신에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기업의 실적과 자산이 늘어나서 자연스러운 주가 상승으로 차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되면 베스트겠죠?
아직 2020년 2분기 실적까지 확인을 못하고 2019년의 사업보고서로만 확인해서 최신 실적은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외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 19' 때문이겠지요. 디지털대성도 이에 타격을 받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9패스'의 실적이 준수하고, 독서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우리'의 회원수도 회복되는 추세라고 하니 3분기 실적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소 신선한 기사입니다. 이런 사업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역시 사업하는 분들의 마인드는 남다른 것 같습니다. 기존에 온라인에서 제공하고 있는 '패스19' 상품을 작심독서실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요즘 대세라고 해야 할까요,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각종 '구독'형 상품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서비스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개발되어 있고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를 좀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특별한 비용이 추가될 것 같지도 않고 추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회사 간에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기존 독서실을 이용하던 이용자는 그대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고, 수수료 규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디지털대성도 새로운 수요가 발생되니 좋구요.
배당금은 꾸준히 지급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선 임원들의 스톡옵션을 좋게 생각한 이유도 디지털대성의 주요공시사항들을 살펴보면 많은 부분이 자사주 신탁계약이나 소각, 임원들의 주식 매입과 관련한 공시들입니다.
한 명의 대주주가 회사를 소유하는 구조이기보다는 많은 관계자들이 주식을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주 모두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자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들(배당금 지급, 자사주 소각)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요몇년간의 행보도 유사하게 흐르고 있어서, 방침이 급격히 없어지거나 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안심하고(?) 투자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정리
대략적으로 뉴스 기사를 통해 '디지털대성'의 사업 추이와 행적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2020년의 실적이 무엇보다 중요하겠구나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어서 큰 위기 없이 실적이 증대되었고, 이에 따라 배당금도 비교적 잘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실적 악화의 영향이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어떻게 영향을 줄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과연 어떠한 배당정책을 펼칠지, 어떠한 대처를 할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기업이 어떤 실적을 발표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유심히 관찰해야겠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속성에 따라 기업도 크게 변화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 아직까지는 2020년 실적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3, 4분기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화이팅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