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차를 기념하여 턱별한 일이 있어야만 했던.. 어쩌면 그렇게 기대를 했었지만.. 현실은 별일 없었습니다. 아니 일은 있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정해진 지정가에 맞춰서 5번에 걸친 추가 매수가 있었고 총 10주가 계좌에 더 추가되었습니다.
매수단가와 금요일 종가만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굳이 단타로 따지면 20.5불 정도에서 24.57불이니까 대략 20%에 이르는 수익률.. ㅎㄷㄷ
기계가 아니었다면 월요일 하락장에서 야수 같은 매수를 하지 못했을 겁니다. 인간이 아닌 기계의 마음으로 매수가 되었고, 늘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성공적인 매수였습니다.
사실 지난 1년동안 매수했던 수많은 포인트들이 지금 보면 썩 괜찮은 매매였습니다. 투자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진만큼 (주식시장의 장기우상향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지나가는 매수점들이 나중에는 엄청나게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기록되는 날이 꼭 올겁니다. 오랜만에 흥분해서 좀 적어봤고, 다시 마음을 차분히 하고 마저 글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계좌 현황
폭풍매수한 계좌에 새로운 적립금 250불을 추가해주었습니다. 잘 간직하고 있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또다시 사용되길 바랍니다.
80주차 정리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80주차의 계좌현황입니다. 이러다가 또 슬픈(?) 날이 올지 모르지만 괜찮습니다. 이제는 어지간한 슬픔이 오더라도 극뽁이 가능한 강한 멘탈을 잘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동안 못 넘었던 1만불의 벽도 넘어보길 내심 기대해 봅니다.
시장지수 비교(누적수익률, 계좌총액)
적립금이 그동안 많이 쌓여서 1만불 고지가 가까워왔음에도 왜 이렇게 멀어 보이는 걸까요? 기분탓인가..
1년 전의 8천불과 지금의 8천불은 엄연히 다른 계좌입니다. 숫자로는 같은 계좌일지 몰라도 치고 나가는 힘은 분명히 더 커져있습니다. 잘 준비된 계좌가 언젠가는 훅훅 더 치고 나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