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2018년의 하락장 기간을 뛰어넘은 미국 시장(나스닥)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대급이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주마다 투자를 복기하고 기록하고, 매달 투자일지를 적으면서 매번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듯합니다. 그리곤 매번 똑같은 말을 적어놓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자 하는 굳은 의지가 아닐는지요? 이렇게 쏟아 내고 나면 또 괜찮아지고 더 단단해지는 듯합니다. (라고 하기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신경 쓰이고 가끔 힘들기도 합니다. ㅋㅋ)
모든 사람이 도망쳐!!를 외칠 때가 매수의 타이밍이라는 것은 멀리 갈 필요도 없이, 2년 전 코로나19의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던 2020년 3월로만 돌아가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도 또 지나고 나면 그때 더 질렀어야 했는데!! 타이밍이었는데 후회하지 않으려면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것 같고, 무한매수법과 함께 VR로 어설프게나마 잘 따라가고 있다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시장을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며, 전고점을 또다시 뛰어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우상향을 전제하지 않는다면 자본주의 시장에서 각종 투자수단들이 의미 없는 행위가 됩니다. 어떤 형태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도 동일하게 품어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잘 견디고 계시는 많은 투자자분들께 화이팅을 전달해드리고 싶네요. 다같이 잘 이겨내셔서 달콤한 수익장을 온전히 누리시죠!!
이번 주 부제목을 원칙으로 라고 정한 것은 잊고 있었던 무한매수법의 기본 규칙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라오어님의 네이버카페를 종종 들리면서 라오어님의 다양한 글들에 많은 위로와 힘을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최근 좋지 않은 시장 상황 덕분에 불평/불만과 시장을 떠나야겠다는 우려스러운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무한매수법의 규칙을 오도하며 잘못된 방법이라 비판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라오어님이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무한매수법은 수만 가지 투자방법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 방법이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으며, 당연하게도 모두에게 딱 들어맞는 방법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시장이 활기차고 좋을 때는 칭찬일색이었다가 시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수익률이 나락으로 치닿으니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무한매수법의 규칙을 벗어나게 개인적인 응용을 가해서 진행하신 분들을 더러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도 속으로 으이그.. 이러니 맥을 못 추지.. 규칙대로 안 해서 그렇잖아!! 라며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저 또한 라오어님이 알려주신 다양한 방법들과 원칙들을 지키지 않고, 내 마음대로 행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례로 무한매수법을 진행하고 있는 BULZ의 경우가 딱 그러했습니다. 시일이 지나고 결과론적인 이야기라서 글로 표현하기 부끄럽기는 하지만 잘 기록해두어야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테니까요.
무한매수법은 40회의 분할매수를 기본으로 시드를 잘개쪼개어 분할매수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백테스트를 통해서 몇 번씩은 이런 하락장을 만나면 시드가 소진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라오어님은 시드가 소진된 이후의 대응방법을 공유하였고, 최근까지도 상세한 방법과 함께 이를 공유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미 하락장이 깊어지기 전에도 공유한 방법들..)
https://cafe.naver.com/infinitebuying/31450
전체 후반전법 & 전체 영혼법 을 소개합니다(1.26질답추가)
미국 러시아가 전쟁직전의 상황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자 합니다 총 시드 상황에 따라, 무매 전체를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드립니다....
cafe.naver.com
https://cafe.naver.com/infinitebuying/36602
TQQQ 무한매수법 11년치 백테스트 + 1/4손절
조건은 V2.1 매매법 + 단리 이며 RSI 무시하고 수익매도된 다음날, 바로 LOC 1회치 매수로 시작한 백테스트 입니다. 손절을 너무 두려워하셔서, 손절이 실제 ...
cafe.naver.com
최근 추가된 전체영혼법과 1/4 손절법에 대한 설명글입니다. 전체영혼법은 1월부터 공유되었고, 1/4 손절법도 3월 중순에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상세하게는 아니지만 간간히 무한매수법을 전체영혼법으로 대응하면서 손절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글과 영상으로 공유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영혼법까지 가지 않아도, 원래의 무한매수법 대응 매뉴얼에는 개별종목에 대한 영혼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40회차 소진이 되었을 때 10%이상의 마이너스 상황이면 영혼법을 시행하고, -10% 안쪽의 수익률에는 과감히 전체를 손절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TQQQ를 활용한 영혼법으로 재미를 좀 보았었고, BULZ의 물량을 꽤 덜어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저는 개인적인 응용(확보된 현금으로 BULZ의 무한매수법을 이어가게 되었음)을 하게 되면서 (이 또한 결과론이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랬지 그때의 선택이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을지도 모릅니다. 라오어님 포함 많은 분들이 언급하고 있듯이 최선의 방법이 아닌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저 많은 대응방법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뻔히 나와있는 원칙대로 하는척하다가 옆길로 세게 되었고, 40회차 소진이 되고 나서는 아예 손을 놓게 되는 무대응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infinitebuying/40089
저는 제 투자를 후회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락장이 길어지다보니 이런저런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부정적인 글도 많이 보이구요 '변동성 잠식 현상' 을 모르셨던 분은 여기 카페에서 거의 없으셨을...
cafe.naver.com
사실 저도 라오어님처럼 말은 이렇게 하지만 후회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찔리는(?) 부분은 원칙대로 하지 않고, 다른 결과를 받아들임에 있어서 약간의 자책? 깨달음? 정도라고 표현하면 좋겠네요.
다소 두서없이 이것저것 주제를 건드렸지만..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튜닝의 끝은 순정이었다.'입니다. 이번 주를 정리하면서 다음 주부터 원칙에 입각한 대응이란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와 대박!! 이랄것 없는 방법일 겁니다. 일부 물량을 계획성 있게 손절하고, 영혼법을 통한 좀 더 적극적인 대응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며 다음 시장을 노리는 뭐 그런 형태가 될듯합니다. 잘 계획해서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후회 없는 대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나고 나면 좋은 선택이 되는 시간이었길 기대해봅니다.
TLP는 셋째까지 준비되어 있는 만큼 알아서 잘 대응되게 잘 준비된 방법입니다. 아직까지 내 마음대로 한적은 없고, 철저히 원칙을 잘 지키며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73%가 넘은 진행률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며칠간은 대응할 여력이 있습니다.
한 가지 준비하고 있는 사항은 혹시나 둘째까지 병원신세를 지는 상황에 셋째를 투입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추가 투자 시드에 대한 부분은 천천히 고민해볼 문제이긴 한데 장기적으로도 이런 하락장을 겪으니 역시 셋째까지는 뒤를 받쳐주어야 든든하겠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은 셋째까지 가는 일이 없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고, 아니라면 그동안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을 잘해야 될 것 같네요.
무한매수법도 그렇고 추가 시드에 대한 부분은 지금은 미국 ETF의 리밸런싱 겸 해서 일부 매도를 통한 시드머니 확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읽은 글이기는 한데 라오어님 못지않은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시는 흑양벽(black sheep wall)님의 좋은 글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lacksheepwall11/222070417938
Hedge와 Net position
0. 세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1) 현금 비중은 Pseudo short 이다. (2) QQQ는 TQQQ...
blog.naver.com
과연 현금이? QQQ가 헤지 수단이 되는 것인가? 블로그 글을 너무 잘 적어주시는 분이라 감히 정리하고 응용해서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이해한 바를 간단히 적으면, 3배 레버리지(TQQQ)는 결코 그 자체로 위험한 것은 아니며 보통은 이런 위험한(?) 투자자산을 헤지 하지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보통 생각하는 것이 현금비중(혹은 QQQ)을 일정 부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금은 그 비중의 50% 만큼은 시장에 대한 숏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대단한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현금은 그 자체로 변화 없이 자기의 가치를 뽐내고 있는 건데 뭔가 잘못 생각한 것 아니냐?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흑양벽님은 좋은 예시를 들고 있죠.
1. 800만원 QQQ+200만원 현금 = 1,000만원
2. 900만원 QQQ+100만원 PSQ[QQQ-1X] = 1,000만원
위의 두 가지는 완벽히 동일한 내용입니다. 2-1을 해보면 QQQ 100만원 + PSQ 100만원 = 현금 200만원 이라는 식으로 정리가 되는데 어떻게 감이 좀 오시려나요? 흑양벽님이 하고픈 말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투자자들 중에는 (저를 포함) 현금비중을 상당히 가지고 있으면 안전한 방법이고, 100% 주식으로 가지고 있으면 위험한 방법이라고 (특히 3배 레버리지인 TQQQ 포함)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잘 뜯어보면 100%의 주식비중이 어떠한 것으로 이루어졌는지가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레버리지 투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시장을 헤지하고,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갑자기 이런 얘기를 왜 정리한 것이냐?라고 한다면 위에 제가 하려는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포장하기 위해서입니다. ㅋㅋㅋㅋ
미국 ETF 포트폴리오인 QQQ, SPY, VIG의 비중을 일부 정리해서 더 높은 포지션을 가지는 3배 레버리지(TQQQ)로 변환시키면 지금같이 어려운 시장에서 좋은 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글의 맨 마지막에 강조하신 '욕심을 너무 크게 부리지만 않는다면'이라는 조건에 맞고, 일부 매도를 통한 투자 시드를 확보하여 레버리지로 옮기는 것(net position을 높이는)은 꽤 괜찮은 방법 같아 보입니다.
이에 대한 실행 부분은 잘 고민했다가 다음 주에 잘 써먹어야겠네요. 진짜 어려운 장에는 계좌를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투자 구루들과 현명한 투자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또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제일 좋은 대응방법인 것 같네요. 한결 편안해진 마음을 가지고 다음 주도 현명하게 대처해보겠습니다.
첫째, 둘째 정해진 방법대로 잘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습니다. 실제로 계좌를 봐도 하락장에서 나름대로 잘 대응되고 있습니다. 시드에 여력이 있으며 최악의 위기상황까지는 아직 남아있기에 (셋째 출동상황)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충 4월 11일 이후로 무대응하고 있는 무한매수법입니다. 무대응했음을 반성하고 있고, 많이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추가 시드를 확보해서 영혼법으로 대응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BULZ로 추가매수를 하는 것이 정석이기는 하지만 좀 무서우니까(?) TQQQ로 영혼법을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드에 대한 부분은 위에 정리했던 대로 미국 ETF 일부와 예전에 처분 중이었던 미국배당주들(이제는 거의 없지만)을 마저 정리하면 어떨까 싶네요. 갈길이 멀긴 한데 기분만큼은 시원합니다. 앓던 이를 뽑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 벌써부터 시원..
여전히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마음만은 긍정적이어야겠죠. 파칭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