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 VR인데다 2주마다 적립금이 추가되는 형식이라서 정말로 부담 없이 진행하고 있는 적립식 계좌입니다. 매달 열심히 원화 채굴을 하고 있으며 늘 괜찮은 금액으로 매수를 잘하고 있어서 이제는 역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상황입니다. (반쯤은 정신승리도 포함이지만.. ㅋㅋㅋㅋㅋ)
적립식의 든든한 점이 잘 반영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언제 반등할지는 아무도 알수없는 시장이지만 틈나는 대로 좋은 가격에 TQQQ를 매수하고 있고, 목표 V 값이긴 하지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하락장은 언젠가 끝날 것이고 시장이 회복하면 그동안 모아뒀던 힘을 폭발시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한매수법에 비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정말루요. 진짜..!?!?
계좌 현황
적립식 VR 35주차 키움계좌 현황
이제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계좌현황입니다. 푸릇푸릇한 마이너스도 친근해졌습니다. FOMC가 0.5bp 인상으로 다행히(?) 예상대로 진행되면서 급격한 반등도 있었고, 그다음 날 급격한 하락도 보여주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정말 멀리 떨어져서 계좌를 보지 말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정신수양을 위한 책이나 관심사를 분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에 매진해야 합니다.
이런 잡다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 덕분에 무한매수법을 주간글에도 정리했지만 시장대응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었네요. 아직은 대응시나리오안에 계획이 있으며 내가 할일은 그 대응방안에 맞춰 적절히 맞춰가는 것밖에 할일은 없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얻지는 못할망정 최악의 결과는 피해야겠죠. 그러기에 제가 생각한 방법과 고민들이 적절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잘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좀처럼 6,000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5,000불이 깨지지 않았음에 감사해야 할까요. 주간 손익도 이제는 귀여워 보이는 수준입니다. 간이 커진 건지 배포가 커진 건지? 아니면 너무 충격적이라서 감을 잃은건지?? ㅋㅋㅋㅋ
늘 그렇듯이 2주간 대응해야 할 모든 작업(TQQQ 매수)은 끝이 났고 다음 주 적립금이 보충될 때까지는 또 대기모드입니다. 깜짝 반등이라도 좋으니 살짝쿵 올라줬으면?! 기분이라도 내게
시장지수 비교(누적수익률, 계좌총액)
시장지수 비교(누적수익률, 계좌총액)
누적수익률 앞자리 4를 기어이 보고야 말았습니다. 적립금이 수시로 있어서 이를 추가한 단순 수익률은 -44.5%라서 좀 덜 빠지기는 했지만 거의 -50% 가까운 수익률입니다. 계좌 총액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주 폭포수같이 이~~쁜 그림이 그려지고 있네요. ㅠㅠㅠㅠ
투자한 지 얼마 안 된 아직도 여전히 주린이라서 투자멘탈이 단단하지 않음에도 꽤 괜찮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 시장의 쓴맛(?)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순진한 초보의 마인드로 별생각 없이 시장에 맞서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이상하게 VR은 마음이 편안하네요.
아마도 투자 종료기간이 넉넉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내맘대로 운영하는 계좌가 이렇게 마음 편합니다. (당장 안 팔아도 되고, 기간도 내맘대로고..)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많은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투자 초기에 다양한 양서들(고전에서부터 최신의 이야기들 까지)을 두루 읽고, 꼼꼼히 보면서 시장의 속성에 대해서 얕게나마 이해하기 때문이겠죠.
오르고 내림이 반복되며 사람의 마음과 같이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시장을 개인투자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아직 계속 경험치를 쌓으며 수행 중이긴 하지만 방향은 꽤 잘 틀어놓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에 겸손하며 공부하는 자세로 계속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이기려 하지 않고, 그저 함께 하고자 하니 시장아 날 밀치지 말고 함께 해주렴~
이제 악재란 악재들은 대부분 현실이 되었으니 나스닥 반등도 좀 해주고!! ㅋㅋ 부탁할게.. -35주차 마감 현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