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특별히 코멘트할 것이 없습니다. 아니 생각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시금 투자의 본질을 깨닫고, 투자고수님들의 여러 가지 좋은 말을 다시 읽을 시기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투자 이외의 것 (아마도 저에게는 현실의 일일 듯)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기계적인 TLP의 진행이외에는 더욱더 계좌를 열어보지 않았고, 시장에서 들리는 각종 뉴스들에서 멀어졌습니다. 어차피 저는 미국 주식들의 집합인 지수 추종 ETF에 투자 중이고, 개별종목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에 이런 소음들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들 제 투자 포트폴리오가 드라마틱하게 변할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뚜렷한 대응방법도 없구요. 이말년선생님의 "오히려 좋아!"처럼 현실에 좀 더 집중하고, 자기 계발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숱하게 이러한 위기와 멘탈공격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늘 그래 왔듯이.. 그래서 그때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장을 대하고 이해하며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그리고 꼭 성공할려구요. 모든 투자자분들 힘내서 지금 시기를 잘 버텨봅시다.
무한매수 TLP 현황
무한매수 TLP 현황(feat. 루나레나님 구글시트)
그래도 생각보다 저번 주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은 아닙니다. 느낌과는 아주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손실이 좀 더 커지긴 했지만 나쁘지는 않은 걸로..
첫째는 여전히 잘 쉬고 있으며, 둘째의 진행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대략 2주 정도의 시드가 남아있는 것 같은데 최악의 경우를 미리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30회차로 최소한이라도 셋째 돼지를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계산하고 준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로 남아있는 투자금은 없고, 그 금액이 한 번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라서 매월 채굴되는 원화에서 할당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둘째가 일부 정리되면 가장 좋긴 하겠지만요..
TLP 매수/매도 현황
TLP 계좌현황(첫째)
TLP 계좌현황(둘째)
높아진 환율 덕에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원화로 꾸준히 매수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다음 주도 하던 대로 계속할 예정.. 진행률 50%가 넘어서 V2.1에 의해 후반전으로 돌입했고, 0% 매도가 추가되었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긴 하지만 0%가 생겨서 한 번쯤은 물량을 좀 덜어내 주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조금만 힘내 주기를 바랍니다. 돼지야 파칭~
무한매수법 V2.1 현황
BULZ 계좌 현황
더욱더 처참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BULZ입니다. 거의 반쯤은 포기상태이긴 하고, 영혼법을 들어가기 좋은 시기인 것 같기는 한데 추가 투입 시드에 여력이 없어서 그냥 회복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입니다. 구성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폭풍과도 같았던 시기가 지나간 것 같으니 5월에는 일단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한다고만 했지 위로일지 밑으로 일지는...?)
아마 BULZ가 매도되는 시점에는 (그날이 과연 오긴 올까요?? ㅋㅋㅋㅋ) 정리된 시드를 TLP로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식적으로 셋째 돼지까지 돌릴 수 있는 자금이 확보가 되고, 좀 더 안정적인 계좌 운영이 가능하겠네요. 일단 시장이 강하게 반등해야 그날이 오긴 하겠지만..
4월까지 힘든 시기를 비교적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 괴롭혔으면 됐으니까 5월에는 좀 달려주렴.. 기대는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