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VR 11주차 마감 현황

이제나 저제나 언제 10년이란 세월이 지날까?? 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벌써 11주나 지났습니다. 옛말에 틀린 것이 하나 없다고.. 시작이 반이다가 정말 정말 대단한 말이었습니다. 뜬금없긴 하지만..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 것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고, 이제는 2년이 다되어 갑니다. 아직까지 실행은 못했지만.. (참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빠르다고 지금이라도 해야 하거늘?? ㅋㅋㅋ) 유튜브도 그때 책을 볼 때 시작을 했더라면 지금쯤 어엿한 2년 차 유튜버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 상상은 누구나 해도 되잖아요.

아무도 보지 않고.. 별볼일 없다 생각 한다한들 작든 크든 미약하지만 세상의 모든 시작하신 분들에게 존경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직 이뤄야 될 것도 많고, 주식이든 인생이든 여전히 초보이지만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일을 '시작' 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혹은 이번 달 안에는.. 아니면 내일 해야지 라는 말보다 당장에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허공 속의 외침(?)을 하며 11주차 VR도 정리해봅니다. (가끔 이렇게 뜬금없는 얘기도 합니다. 블로그니까요.. ㅎㅎㅎㅎ)

그동안 너무 올라서 지친마음을 부여잡았던 미국 시장이 살짝 쉬어가는 것 아닌가 생각하던 것도 잠시.. 전고점을 또 뛰어넘어 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갈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제 TQQQ 평단이 134달러인데 시작할 당시만 해도 너무 고점이 아닌가(라오어님 비교) 생각 많이 했는데 지금은 와... 177불에 TQQQ를 어떻게 더 사지??라는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또한 지나면 그때가 저점이었네.. 살껄 하는 껄무새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행스러운 것은 그래도 시작은 했다는 점이고, 만약에 적립식 VR 계좌를 더 늘리거나 혹은 거치식을 시작한다면 지금 글을 기억하면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매수버튼을 클릭하라!!고 말해두겠습니다. (막상 그때 되면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다르다.. 라고 주저할지도 모르겠지만요..)

11주는 그렇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온하게 잘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목표 VR도 넘었고, 아마도 이 기세라면 목표 기울기가 조금 가파라질 것 같네요. 안정적으로 밴드 안에서 TQQQ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3배 레버리지가 이렇게도 평온할 일인가요??

평온한 그래프만큼 자기 갈길 잘 가고 있는 계좌 모습입니다. 뒤늦게 샀었던 QLD 마저 17.41%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고, 지금의 좋았던 상황이 한순간에 뒤바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적절히 대응할 POOL이 있고, 언제든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지요.

11주차 정리

현금과 QLD, TYD로 이루어진 POOL도 어느새 15%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POOL의 존재가 적립식 VR을 단순 TQQQ 거치식과 비교했을 때 단단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수익도 썩 괜찮아서 목표 달성률도 작지만 소폭 올랐네요.

SPY와 QQQ의 꾸준한 적립식 투자도 정말 좋은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위아래로 심해서 좀 불안정해 보이는 VR이지만 시장이 좋을 때는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이 10년 후에 시장지수와 큰 차이를 낼 수 있는 이유가 되겠죠.

현재까지 총 6,250달러가 투입된 계좌의 모습입니다. 역시 미국은 미국입니다. SPY, QQQ 모두 7,000불이 넘는 계좌총액을 기록 중입니다만... 그 와중에 적립식 VR은 이미 8,000불을 향해서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쉬면 쉬는 대로 괜찮고, 달리면 달리는대로, 하락하면 수량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기쁨이 있는 적립식 VR입니다. 12주차도 잘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