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책을 읽고, 실천에 옮기는 중 -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V2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었던가? 아마도 다음이나 네이버의 메인에 걸려있던 다소 자극적인 기사를 봤던 것 같습니다. 아마 검색하면 바로 나올 내용이고, 꽤 많은 분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략 매달 50만원으로 10년이면 10억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분들이 바로 그런 생각을 하실 것 같네요. 소위말하는 "이거 '사'짜 아냐? 말도 안된다.. 뭐냐 이게?" 이런 반응들입니다. 물론 저도 글을 대충 읽었을 때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글의 시작부터 이 무한매수법이라 불리는 방법을 관통하는 것이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저는 2배? 3배? 레버리지는 쳐다도 보지 말아야한다는 절대적인 믿음이 있던 터였습니다. 익히 잘 알려진 대로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동일한 비율로 오르고 내리기만 하더라도 계좌가 녹는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니 이 라오어라는 분은 대체 무슨 생각이야?? 하고 그냥 접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왜일까요..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전자책으로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이라는 책이 등록되어 있더라구요. 그래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 란 생각으로 책을 읽는데 아주 술술 읽힙니다.

보통 1권의 책을 다 읽으려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대략 2주 정도는 걸리는 편입니다. 근데 책이 꽤 재미있습니다. 술술 읽히더니 1시간 30분 정도로 완독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내린 개인적인 결론.. 이거 한번 해볼만 하겠는데? 입니다.

그래서 주인장님의 네이버 카페를 가입하고 며칠을 공부하고, 한번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에 이릅니다.

제가 이 방법을 알게 된 것은 일주일이 채 되지도 않았고, 라오어님의 기가막힌(?) 이론을 설명할 재간이 없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는 못하겠고.. 대략 이해한 것은 1배 레버리지로 불리는 ETF들 (대표적으로 QQQ, SPY 등)과 3배 레버리지(TQQQ)와의 변동성과 수익률에 있어서 과연 어떤 것이 더 좋은가??라는 물음에 1배가 좋습니다!! 라고 결론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이론을 설명하면 더 사짜가 될 확률이 많기에 긴말은 줄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1배가 그렇게 좋다면 실제 없겠지만 0.5배 레버리지 상품이 더 좋은것일까? 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엥?? ㅎㅎ

아무튼 일부 자산 매도를 통해(그렇게 노래 부르던 애플을 일부 매도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약간의 자금을 마련했고, 현재 2일차까지 진행중에 있습니다. 총 40회차로 나뉘어져 있는 무한매수법은 원개발자님의 의도대로 Simple is Best!! 매수와 매도를 기계적으로 하기에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VR 이라는 방법론도 있지만 일단은 하나하나 정복해 나가며서 공부도 하고 적용시켜볼 예정입니다. 매일매일 매수와 매도가 일어나는 방법이므로 짧게나마 기록해 두는 것이 훗날 저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여 블로그 한켠에 카테고리를 만들었네요.

과연 일년이 쌓이고 2년.. 10년 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오어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백테스트는 과거일뿐 미래를 말해주지 않는다." 수많은 백테스트를 통해 지금의 방법을 만들었지만 이 방법만이 절대 진리는 아니고, 수많은 투자방법 중의 하나라는 점입니다. 단지 이 방법이 잘 맞는다면 활용을 잘하시라.. 대충 이런 말이었던 것 같네요. 꼭 이 방법을 따라하지 않으시더라도 책은 한번 읽어보고, 원작자의 의도를 파악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또다른 투자방법과 함께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끝-

<네이버에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이라는 카페가 있고, 거기에는 능력자분들이 많아서 좋은 구글 시트를 많이 공유해 주었습니다. 훨씬 편하게 투자할 수 있네요.>

* 한국주식이나 미국주식은 그렇게 공부하면서 몇날며칠을 준비했는데 너무 쉽게 생각없이 한건 아닌가 고민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이 방법만의 '원칙'이니까요. 기계가 되어서 잘 지켜보겠습니다. 이런건 제가 잘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