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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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부했던 디지털대성의 다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과연 적정한 가치가 얼마일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간단히 정리해보면, 디지털대성은 배당을 곧잘 지급하고 있는 회사이며 그 이유는 대주주들이 창업자의 3~4세까지 골고루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실적은 '19패스' 상품 덕에 상당히 괜찮았는데, 2020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심각하게 타격을 받아서 반기실적은 좋지 못하다. 차차 실적이 회복되는 추세이므로 1년 매출 중 가장 중요한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와 배당의 향방이 명확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 정도로 정리가 되네요. 사업 자체는 심플한 편이라서 주력사업인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중요했습니다.

그럼 천천히 적정매수가를 구해보겠습니다.

 

디지털대성 적정매수가 제시

 

 

(매번 말씀드리는 사항인데, 적정 매수가 계산방법은 공지사항으로 확인하시거나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적정 매수가 구하기 Feat. S-RIM

 

 

 

자본총계 확인

디지털대성 기업정보
디지털대성 기업정보 - FnGuide

 

아쉽게도(?) 2020~2022년까지의 컨센서스 자료는 없습니다. 따라서 2019년 자료를 토대로 적정 매수가를 추정해봐야 될 것 같네요.

2019년의 지배주주지분833억원입니다. 다음 계산을 위해 킵!!

 

 

추정 ROE, 요구수익률 구하기

디지털대성 기업정보
디지털대성 기업정보 - FnGudie

 

디지털대성의 ROE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3년간(2017~2019) ROE가 각각 12.12% -> 17.16% -> 11.77%로 들쑥날쑥입니다. 이런 경우는 가중평균으로 값을 구해줘야 합니다.

 

$$\frac{(12.12\text{%}\times1)+(17.16\text{%}\times2)+(11.77\text{%}\times3)}{6}=13.6\text{%}$$

 

구해진 추정 ROE는 13.6% 입니다.

 

 

요구수익률은 한국신용평가의 등급별금리스프레드를 활용합니다.

등급별금리스프레드
등급별금리스프레드 - 한국신용평가

 

2020.09.29. 기준 BBB- 등급의 5년 만기 회사채 금리7.79% 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이것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원하므로 이 값을 요구수익률로 선택하겠습니다.

 

 

기업가치, 적정 매수가 구하기

디지털대성 적정매수가

 

계산된 값을 이용해 S-RIM 수식을 활용해 구해본 적정 매수가 입니다. 현재 주가는 6,400원(2020.09.29. 기준)으로 적정주가에 근접해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상승여력은 16% 정도(1,000원) 남아있네요.

 

만약 ROE가 12%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적정주가가 6,400원에 근접하게 계산됩니다. 현재 상반기까지의 ROE는 대략 4.8%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서 주가가 고평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대성의 사업 특성상 1년 매출의 대부분이 3분기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큰 폭으로의 회복은 불가능하더라도 어느 정도 실적이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3분기 실적이 디지털대성에게는 중요합니다.

 

 

 

정리

앞선 2020년 2분기 실적을 점검할 때 배당 부분도 간단히 정리했었는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3.44%의 시가배당률은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배당정책을 지켜본 바 무리한 배당컷(?)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4.69%까지 수익률이 계산됩니다.

 

현 주가 수준도 기업이 가진 적정가치에 비해서는 상승여력이 어느 정도 있지만,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는 이상 많은 상승은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적정 매수가를 계산하면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은 2020년 3분기 실적입니다. 최종적으로 4분기의 실적까지 취합되어야 배당성향이나 주가의 예측이 비교적 쉽겠지만, 총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3분기 실적 발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특히나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되었던 사업이 얼마만큼 회복되었는지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구요.

 

며칠간 살펴본 디지털대성은 조용하지만 긴 업력에서 나오는 탄탄함으로 적어도 배당에서만큼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발표될 실적 발표가 기다려집니다. 연말까지 잘 지켜봐서 과연 배당이 예상대로 지급되는지, 주가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겠습니다.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장은 계속되지만, 우리나라는 잠시 휴식을 가지므로 주식은 잠시 잊고 머리도 식히시고 재충전의 시간 잘 가지시기 바랍니다. 연휴 끝에 돌아오는 시장에서 또 힘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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