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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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A/S시리즈' 11번째!! '서호전기' 공부의 날입니다.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장중에 vi발동 까지 갔었나봐요.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라 더 두근두근 합니다. (물론 흥분하면 안되지만요.. 사람인지라 이런적은 처음이라...)

이 와중에도 긍정적인 것은 일과시간에는 차트를 쳐다볼 시간도 없고, 오히려 모르는 게 약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란 게 쭉쭉 오르는 주가를 보면 손이 나가고 싶지 않겠어요? 그냥 저는 하던대로 공부 차곡차곡하고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자금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요즘은 피터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책에서 그랬을 거에요. 내가 투자했던 종목이 어떤 이유에서든(갑자기 영업이익서프라이즈, 배당금 공시, 작전? 등등) 급격한 상승이 오면 상황을 즐기고 내가 목표했던 금액이 오면 이익을 실현하라구요.

뒤늦게지만 기분 좋은 이벤트라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이런저런 일이 많을 텐데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기다려보겠습니다. ㅋㅋ


앞서 분석했던 서호전기 적정 매수가 자료를 한번 살펴봐야겠죠?

 

서호전기 (적정 매수가 제시)

한주를 마무리 하면서 서호전기에 대한 적정 매수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늘 하듯이 지난 5년간 PER, PBR 자료를 가지고 간접적으로 주가를 계산해보았습니다. 11.32(5년 PER) * 2,973원(2019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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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가인 20,750원(2020.07.22.종가)과 주가는 비슷했네요. 중요한 건 PBR 기준으로는 주가수준이 높았고, 단기적인 이익측면의 계산인 PER 에서 주가상승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떻게 주가가 튈지는 모르지만 하나하나 발표되고 있는 수주소식들이 긍정적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2019년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면 배당금 뿐만아니라 주가도 기대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적정매수가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계산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된 공지사항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적정 매수가 구하기 Feat. S-RIM

적정매수가 계산방법은 S-RIM 을 활용해 구하고 있습니다. S-RIM (사경인-RIM) 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느낌이 오시나요? (저자님도 이부분을 부끄러워 하셨습니다만....)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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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총계 확인


서호전기 기업정보 - FnGuide서호전기 기업정보 - FnGuide


자본총계(지배주주지분)는 748억원 이네요.



2. 추정 ROE, 요구수익률 구하기


2017년~2019년 까지의 ROE 추이를 보면 10.47% -> 8.88% -> 22.33% 로 변동이 좀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그때의 수주상황이 절대적이겠죠.

가중평균으로 추정 ROE 를 구하겠습니다.



요구수익률은 한국신용평가로 가야죠.


등급별금리스프레드 - 한국신용평가등급별금리스프레드 - 한국신용평가(2020.07.21.)


BBB- 5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7.83% 입니다.

요사이 하루단위로 변동이 좀 생기네요.



3. 기업가치, 적정 매수가 구하기


몇가지 확인한 변수들을 가지고 적정 매수가 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서호전기 적정 매수가


2020.07.22. 종가기준으로 서호전기의 주가는 20,750원 입니다.

계산된 적정 매수가격을 상회하는 값입니다. 1차적으로 정리를 고려할만한 주가수준입니다. 29,000원까지 주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추정 ROE인 15.87%가 영원히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값입니다.


중간정산의 시점에서 서호전기의 투자포인트를 점검해보겠습니다.

제가 썼던 투자아이디어 정리를 그대로 가져와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기도 했고, 제가 생각해도 그때 글쓸때 컨디션이 좋았나 봅니다. ㅋㅋㅋㅋ)

 

서호전기 (투자아이디어 정리)

어느덧 서호전기에 대한 투자아이디어를 정리할 시간입니다.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해보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서호전기의 사업모델(BM) 및 기업현황 이제는 회사의 홈페이지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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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모델 및 기업현황 & (2) 수주현황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좀 생소한 '항만 크레인 구동시스템'에의 국내외 탑급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항만시설에도 수주가 곧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신항만과 관련한 수주가 몇건 체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수주만 대략 봐도 2019년의 매출액에 거의 근접하거나 높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2020년 ROE는 2019년과 동일하거나 훨씬 상회할 수 있습니다. 몇건의 수주가 원활히 더 잘 진행된다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실적을 잘 추적해 봐야합니다.


(3) 배당주로서의 가능성


맨처음 종목을 선택했을 때 의도치는 않았지만 전통의 배당주의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뭐랄까 좋은 기업인데 좀 심심? 잘 알려지지 않은 느낌입니다. 제가 기사 검색을 잘 못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오늘같은 경우도 vi 발동을 하면 기사한줄(로봇이 쓴 기사라도) 날법한데 조용해서 놀랬습니다.

뭐 나름 저의 스타일에는 부합합니다. 조용하지만 자기 갈길은 잘 가는?


창업자님과 그 뒤로 이어지는 경영진의 주주친화적인 행보가 계속되기를 바라고,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투자원칙이랄까 아이디어가 훼손되지 않는 한 지속보유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정리하면,

현 주가수준은 1차 매도지점에 와있다. 하지만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눈에 드러나는 확실한 수주실적을 체크할 것!! 2020년 반기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수주액은 2019년말의 매출액은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몇건의 수주가 더 가능하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 같다. 주가가 기업실적에 빠르게 반응하거나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영업이익은 기업가치에 수렴할 것이므로 조금 기다려주면 어떨까?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요즘 주가가 무섭도록 회복되어서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출퇴근길에 삼프로티비를 즐겨듣는데 그런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지수만 보면 '박스피'라는 말을 지겹도록 들었을 거라구요. 하지만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산업의 재편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이 된다고 합니다.

구경제라고 할 수 있는 철강, 조선, 화학 중에 많이 하락한 종목은 80% 정도까지도 내려간반면, 언택트로 대변되는 여러 종목들(네이버, 카카오 등)의 주가가 눈에 띄게 증가되었습니다. 다른 말로하면 갈종목은 간다~ 라고 합니다.


서호전기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별종목단에서 나름대로 분석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함께 기다린다면 분명 엄청난 이익을 같이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고, 그래야 주식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왕도는 없고, 투자자마다 원칙과 방식이 다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하나하나 비교해가면서 10원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 이것저것 검색하는 것처럼 내가 투자하는 기업도 그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금액단위가 훨씬 다를텐데요?

남들이 다 좋다고 해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분석하고 공부해서 나만의 아이디어와 그것에 대한 확신이 더해진다면 성공하는 투자로 한걸음 다가갈 것입니다. 제 글도 참고자료일 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늘 성투하시구요, 거센 시장의 물결에 떠밀려가지 마시고 꼭 살아남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과 구독하기 언제든 환영합니다. (잘못된 내용있거나 의견있으신 분 언제든지 글 남겨주세요. 저도 카페활동하면서 댓글로 많이 배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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