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52주차를 마감하면서 1주년을 소소하게 축하했었지만 여전히 앞으로 가야 할 길이 훨씬 길게 남아있습니다. 그렇다고 갑갑하거나 힘들지는 않지만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걸 좀 다시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10년이라는 먼 미래의 일을 마치 당장이라도 그렇게 될것처럼 핰핰 했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주마다 250불로 10년에 10억이라는 굉장한 결과에 심취해서 너무 그 목표만을 바라보는 것 같네요.
차라리 지금까지 걸어왔던 발자취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제 자신만의 온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여 지난 1년을 더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거창하게 얘기할 것은 없고, 관점의 차이랄까? 마음가짐의 차이랄까? 이렇게 변경해볼려구요. 너무 먼 미래의 손에 잡히지 않는 일을 꿈을 꾸되 조금은 소박하게.. 혹은 확실하게? 1년의 시간들을 바탕으로 이것을 한번 두번 반복하고, 열번을 반복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구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저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기록으로 잘 남겨져 있는 지난 52주를 열 번 반복하는 것과 아직 도달하지 못한 9년의 기간을 기대로 기다리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맘 편하고 쉬울 것 같냐고 하면 저는 전자를 택할 겁니다.
결국 결과는 같겠지만 마음 상태를 다스리고 더 편안하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는 것이 VR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에 끝까지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5%도 채 안될 것이라고 라오어님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 말에 동감은 하지만 저는 그 5% 안에 꼭 들어갈 것이고 그렇게 될 거라고 다짐해봅니다.
니가 9년을 어떻게 버틴다고 장담하냐~라고 질문하신다면 사실 확신에 차서 말할 수 없지만 52주 한걸 다시 하라고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에는 완주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같은 길을 걷고 계신 분들도 힘내서 끝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좌 현황
적립식 VR 53주차 계좌 현황
예상대로 화요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시장가로 8주가 매수가 되었고, TQQQ 수량은 그만큼 늘어났습니다.
여전히 수익률은 파랗다 못해 질린 상태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또다시 돌아올 적립주에 수량을 더 늘려갈 생각에 더 흐뭇해집니다.
적립금도 다 소진되었고, 그냥 가만히 잘만 두면 되는 다음주가 되겠네요.
53주차 정리
53주차 마감 현황
저번주에 까인 만큼 회복했습니다만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는 VR 현황입니다.
시장지수 비교(누적수익률, 계좌 총액)
시장지수 비교(누적수익률, 계좌총액)
한주는 내리면 한주는 오르는 갈팡질팡한 요즈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도 현재는 이리저리 눈치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높은 물가압력에 금리인상 카드도 여전히 유효하며,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모를 땐 어떻게 하냐?? 그냥 사면됩니다. 무엇을? 개별종목이 아닌 믿음직한 회사들이 가득가득 모여있는 미국 시장을요.. 어쩌면 지금이 가장 싸고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의 시간일지 모릅니다.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같이 잘 이겨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