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투자일지 (-4.55%, -5,765,330원)

이번달은 출장 관계로 간단히 정리하는 수준으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더 큰 이유는 JC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엑셀 파일 데이터가 추가 되는 바람에 전면 수정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네요.)

7월에 함박웃음을 주더니 여지없이 그랬제?? 를 외치면서 아래로 내리꽂았습니다. ㅠㅠ 잠깐이나마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나가면서 글을 본 거라 출처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무시무시한 예언(?)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라오어 카페였던 것 같긴 한데.. 정확하지 않네요. 나중이라도 찾아내면 꼭 링크도 추가하겠습니다.

2022년 월별 시장 수익률

(하락) 1월, 2월 - (상승) 3월 - (하락) 4월, 5월, 6월 - (상승) 7월 - (하락) 8월, 9월(?), 10월(?), 11월(?) - (상승) 12월(?)

억지로 라임을 맞춘듯한 느낌이지만 또 나름 근거 있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10월은 시진핑의 연임이 있고, 11월은 미국의 중간선거가 맞물리면서 어려움이 계속될 것 같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관련 기사도 있네요.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80351701

3연임 걸린 시진핑 vs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대만문제 양보 없다"

3연임 걸린 시진핑 vs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대만문제 양보 없다", 시진핑, 업적 과시 위해 '대만 통일' 국정목표로 삼아 지지율 높이기 급한 바이든 펠로시 내세워 중국 견제 대만해협 도발 저

www.hankyung.com

이뿐 아니라 러시아가 천연가스 가지고도 간을 보고 있고 참 어지러운 시황이네요.

이럴 땐 역시 난 모른다. 기계다가 정답입니다. 내가 하는 일에 더 집중하고, 다른 생산성 있는 일을 찾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관심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기도 하구요. 내가 여기에 힘을 쏟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더 나아질 것도 없으니까요.

8월 배당금 내역

의외로 풍성했던 배당금 덕에 기분이 좋았던 8월이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우리나라 주식도 이제 분기 혹은 반기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제가 투자하는 종목들이 배당금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들이고 특히나 사업을 곧잘 하는 기업들을 고르고 골라서 담은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고무적인 일입니다.

비록 똑같은 금액의 배당금이라도 1년에 몰아서 한번 주는 것보다는 2번 나눠서 주는 게 기쁨 2배 아닐까요?? (조삼모사)

2022년 배당 달력

이것도 어느 분이 이런 식으로 달력같이 작성해두시는 것을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봤습니다. 가끔 수작업이라서 빠지는 종목이 있었는데 이렇게 관리하면 분기별로 들어오는 종목들에서 배당금 기록이 누락된 것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무엇보다 느낌(?)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2022년 8월까지 배당금 현황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배당금 그래프를 보면 금액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흐뭇합니다.

최종 목표는 JC님의 그것이기는 했는데 중간에 노선을 다른 쪽으로 변경하는 바람에(라오어) 아마 급격하게 커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있는 종목은 되도록이면 팔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서 JC님과는 다르게 방치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