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9.1%의 엄청난 수치가 등장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차치하고 저는 딱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 발붙이고 살면서 장바구니 물가랄까? 그런 건 생전 생각도 고민도 잘 안 하다가 미국주식을 투자한답시고 매달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를 기다리고 마음 졸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엥? 하는 생각을 저만하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이런저런 블로그나 커뮤니티 눈팅을 자주하는편인데 이웃나라.. 아니 어쩌면 지구 반대편의 나라인 미국(물론 전 세계 경제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지만..)을 이렇게 관심 가지는 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음을 보았습니다.
미국주식의 비중이 날로 늘어가고 있고, 특히나 3배 레버리지로 부지런히 쫓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그것에 관심을 가져야 함은 백번 맞는 말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부정하고자 글을 늘려 적는 것은 아니고, 좀 더 크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애초에 10년이라는 긴 기간을 투자목표로 삼고 있고.. 아니 평생을 투자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 시점에서 한달한달에 너무 쫓겨살았던 것은 아닌가를요. 어쩌면 이러한 피로도? 의문? 등을 많은 투자자들이 하고 있는 것 같고, 이제는 그런 심리들로 인해 충격적인 지표값이 발효되었음에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걸까요? 이유야 매번 붙이면 되는 거라..
아무튼 개인적으로 그랬습니다. 미국이라는 시장을 바라보며 투자하고 있으니 각종 관련 자료들을 충분히 숙지해야 함은 맞다.. 다만,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자구요. 그리고 저는 개별종목들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모아둔 ETF 라는 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므로 좀 더 넓게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값이 너무 높아서 충격적이었다??는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그게 더 조급합니다. 더 줍고 싶다.. 격하게!!! 좀만 더 기다려달라고. ㅎㅎ
저번주에 이어서 그래도 마음이 한결 편안했던 기간이었음을 기록합니다. 과연 이후는 어떻게 기록이 될지 궁금하네요.
무한매수 TLP 현황
월요일에 매수/매도 단가 설정하는 데 급하게 하다 보니 착오가 있어서 약간의 매도가 있었습니다. 급하게 주문을 건다고 매도에 걸어야 할 단가를 매수로 걸어 버리는 바람에 바로 체결이 되었습니다.(대략 12주 정도..) 그래도 급하게 비슷한 단가로 12주를 바로 매도했고, 덕분에 평단이 살짝 상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수익이 된 거니 결과적으로 오히려 좋아!? 상황인가요.
주문 걸 때 다시 한번 꼼꼼히 두번 세번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TLP 매수/매도 현황
다음주에 시원하게 셋째 집나갔으면 좋겠네요. 한번만 팍 튀어주면 끝인데.. 과연 바람대로 될지..?
무한매수법 V2.1 현황
불즈는 여전하구요.. 무한매수법 카페에서 한분이 말씀하시길 이미 버린 몸(?)은 물을 타는 것은 의미가 없고.. 물을 탈수록 수량이 늘어나면서 덩치가 커지고 그럼 평단을 줄이는 데 더 큰 자금이 소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구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고.. 물을 타더라도 계좌를 달리한다던지 아니면 과감한 쿼터손절같은 방법으로 줄여나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혼법을 진행하고 있으니 계속 영혼법에 기대야하구요.
TQQQ 영혼법(무한매수 V2.1)
진행률이 50%가 넘어가면서 0% LOC가 발동되었고, 15일에 21주가 매도되었습니다. 아주아주 소소한 수익이라서 크게 물려있는 불즈를 덜어낼 만큼의 수익은 아니지만 언제나 수익은 옳습니다. 더 긴 기간을 버티게 해주는 멘탈강화에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수익구간에 TQQQ가 들어와 있고, 다시 전반전으로 돌아갔으니 찐~~~한 수익을 기다려보겠습니다. 모두 한주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