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변화무쌍한 한 주를 보내고 왔습니다. 제가 처음 투자를 시작한 시기인 2020년 2월 19일에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들썩들썩할 때였고(완전 주린이 시절), 본격적으로 미국 ETF(QQQ, SPY, VIG)를 들어갔던 시기가 하락장이 반등하기 시작하던 3월 말 즈음이어서 지금과 같은 어마어마한 변동성과 하락장세를 제대로 겪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1배수로 움직이는 개별종목과 ETF 들만 다룰 때라서 지금처럼 이런 엄청난 변동성은 상상도 못 해봤을 때였죠. 아직 이 하락 시기가 다 끝났을지 더 갈지 아니면 반등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목요일(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과 금요일의 하루 변동폭(3배 기준으로 하루에 20~30%의 변동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음)이 어마어마했었습니다.
아무튼 이 시기를 오롯이 지나오면서 잘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아마 계속 현재진행형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시기를 잘 넘기고 기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1억 언저리의 계좌 총액으로 버틸 때와 나중에 10억 이상의 꽤 큰 금액으로 똑같은 변동성을 맞이했을 때 같은 마음으로.. 나는 과연 잘 견딜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니 상상이지만 아찔하긴 합니다.
수익률로 표현되는 비율은 지금이나 그때나 동일하겠지만 숫자로 표현되는 수익금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라오어님도 이에 대한 코멘트가 있었구요. 아무튼 더 큰 금액이 시시각각 움직일 때를 대비한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제 나름대로는 생각하는 중입니다. 모쪼록 이 힘든 시기가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첫째는 예상대로 2번 정도의 매수가 있고 나서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둘째는 아직 쌩쌩한 편이라서 문제없습니다. 다만 첫째 형도 빨리 훌훌 털고 현업에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TLP 매수/매도 현황
TLP 계좌현황(첫째)
참 변화무쌍한 한 주간 했는데 용케 금요일에 반등을 좀 했습니다. 다른 종목들의 수익률(마이너스 30% 이상을 넘나드는..)보다는 진짜 양호한 편입니다. 지금의 기세를 몰아서 다음 주에 훅 한번 올라주면 좋겠는데.. 뭐 모르죠?? ㅎㅎ
TLP 계좌현황(둘째)
아직은 몸이 가벼운 둘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량이 늘어날수록 평단은 잘 낮춰가고 있고, 지난주보다 살짝 반등한 수준인데 수익권에 도달했습니다. 다음 주에 5% LOC 부분 매도 정도는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설레발은 금물입니다만.. ㅋㅋ)
무한매수법 V2.1 현황
BULZ 계좌 현황
한때는 한 자릿수 (9불대..)까지 주가가 하락했었던 BULZ 입니다. 그러더니 크게 반등을 주고 올라오더니 오히려 저번 주보다 더 올라버렸네요? 진짜 대단한 움직입니다. 적절한 대응? 절대 불가능할 정도의 움직이라 그냥 넋 놓고 감상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무한매수라는 기계적인 대응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마어마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그저 내 할 일만 잘하고 있으면 그만입니다. 예측불가의 시장 흐름에서 낮은 주가 덕분에(?) 평단을 잘 낮췄고, 어마어마한 반등을 또 오롯이 계좌에 반영시키면서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흐름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보여줬으면 너무너무 좋겠네요.. 진행률도 90%가 넘어서 무매법도 간당간당합니다.) 시장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잘 버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