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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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고 있는 개별종목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다른쪽에 관심이 생기면서.. 무한매수, VR등.. 시선이 좀 분산되긴 했습니다.. ㅋㅋ) 실적시즌이 꽤 지났지만 늘 그랬듯이 점검하고 일은 잘하고 있는지 확인은 해야하기에 살짝씩 살펴보려고 합니다.

 

 

 

서호전기 2021년 2분기 실적

(단위: 억원)

서호전기 분기별실적 모음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꽤 괜찮았습니다. 매출원가, 매출총이익까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판관비가 생각보다 많이 책정되는 바람에 결론적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네요. 당장에 큰 위기나 특이사항은 아닌 듯 하여 그러려니..는 합니다.

 

판관비에 대해서는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비용의 성격별 분류

비용의 성격별 분류 - 서호전기 2021년 2분기 보고서

 

전반기에 비해서 판관비를 포함한 비용이 꽤 많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급여에서 30억 가까이 비용이 증가된 것 같은데, 비용상승의 주요 원인이 이곳에 있는 것 같네요.

 

확정급여채무의 현재가치 변동사항

 

숫자를 딱 맞춰서 확인할 수는 없는데 임원들의 퇴직금 산정 규정이 변경되면서 전반기에 26억원이 감액되어 당기손익에 반영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기에 비해서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 같네요. 실제 과거근무원가를 제외하면 크게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이를 제외하고도 종업원 급여항목 자체만으로 전년동기대비 12억원이 증가하긴 했는데 새로운 신규사업에 따른 종업원이 증가되었는지 아니면 인건비 단가가 올랐는지 구체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네요. 아무튼 고정비성 비용이 증가한 것만은 확실합니다.

영업이익이 더 늘어나려면 매출액을 더 큰폭으로 향상시키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주요제품가격 변동추이

주요 제품 등의 가격변동추이

 

몇분기째 변화없는 제품가격입니다. 새로이 들어가는 크레인시스템들은 다 자동화시스템으로 수주되고 있네요. 다행히도 단가는 제일 높습니다.

 

 

 

원재료 및 생산설비

원재료 현황 및 가격변동추이

 

제품 가격도 변동이 없고, 주요 원재료의 가격변동추이도 일단은 없습니다. 미리 협의된 단가로 공급되나 봅니다. 고정된 가격은 사업을 구상하는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계산이 서는 자금 운용 등?)

 

 

 

매출 및 수주상황

매출실적

 

매년 꾸준한 매출실적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2021년 반기가 지나가는 시점의 매출액은 이상무!! 하지만 이익이 늘어나려면 역시 매출액이 크게 증대되어야 하겠습니다.

 

 

 

수주잔고 현황

수주잔고

 

서호전기의 크레인 수주 현황입니다. 최근 8월에 신규계약건이 있었습니다.

 

단일판매 공급계약체결(2021.8.11.)

 

크레인 업계의 1위업체인 중국의 ZPMC 크레인 제어 시스템의 수주계약이 있었네요. 매출액 대비 27.6%로 작지만 쏠쏠한 계약입니다. 2022년 7월 23일까지 계약기간이네요.

 

수주잔고가 600억 정도이고 미뤄진 수주계약물량 몇건을 제외하면 대부분 납기일이 2021년 8월까지라서 추가적인 수주물량 확보가 필요해보입니다. 대부분 납기가 1~2년에 이뤄지는

 

계약들이라서 수주잔고도 대략 1년남짓이라고 생각하면, 계약을 더 해야될 것 같네요.

적어도 650억원 가량은 매년 계약해내야 현상유지가 되겠죠? 아직까지 2021년 수주 금액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8월 11일 계약건이 그나마 숨통이 트이지만 더 확보해야합니다.

 

 

 

정리

서호전기 주가 추이 - 네이버증권

 

2분기는 조금 저조한 실적으로 위기감을 느꼈는지 6월 반짝 튀었던 주가에서 최저점 근처로 도달해있습니다. 저의 서호전기 투자아이디어가 배당금에 포커스가 있는만큼 당장의 주가 하락은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배당금의 확보는 역시 실적입니다. 나머지 반기간 수주물량의 확보정도가 키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사실 6월에 통통 튀었던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이유없는 오름에 대응하여 일부 매도했으면 좋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시장을 어떻게 제가 예측할 수 있나요. 투자 아이디어가 아직 훼손되지 않았기에(배당컷이나 큰폭의 삭감, 실적 하락 등) 계속 잘 가져가봅니다.

 

하반기에 큰 수주계약 소식이 들리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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