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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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전통의 배당귀족주 '3M'의 2019 Annual Report 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3M의 세가지 기본 모토(3M 기술력, 3M 제품, 3M 혁신)과 이에 관한 세세한 부연설명과 함께 CEO의 인사말 당부말씀을 살펴봤습니다. 그 후속으로 재정적인 부분과 좀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Annual Report 의 첫부분을 확인하시려면 아래의 링크로 가세요!!)

 

3M - 61년 전통의 배당귀족 맛집!! [2019 Annual Report 1번째]

요몇일간 미국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일먼저 드는 생각은 '학교다닐때 영어공부 열심히 할걸'입니다. 이건 무슨 영어공부를 하는 건지 기업분석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

heejubari.tistory.com


3M 썸네일





2019 Financial Results

2019 Financial Results출처: 3M 2019 Annual Report


전반적으로 2019년의 살림살이를 살펴보면, 감소되고 축소된 부분이 많긴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0-K 보고서에 자세하게 나올꺼고 눈에 띄고 가장 보고 싶은 배당금 지급규모와 자사주매입금액도 꽤 큰것이 좋아보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보고 있는 미국주식들은 배당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이 중요합니다. 덩달아 배당주들은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장기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분명 주주들에게는 이익입니다.


3M Sustainability

For 3M, our purpose is articulated in our vision statement, ending with “improving every life.” It’s also re ected in our commitment to sustainability. As a science company, we know we have a uniqueopportunity and responsibility to act on behalf of and for each of our stakeholders — including ourcustomers, investors, employees, business partners,and communities. At 3M we are a purpose-driven enterprise. We know we can grow our business while collaborating to solve some of humanity’s greatest challenges.

어제 살펴봤던 2019년 보고서에서 3M의 마지막 비전인 "모든 삶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맨마지막에 표현되어 있는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네요. 그리고 계속 강조하는 부분인데 3M은 '과학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각종 문구류(테이프, 포스트잇, 장갑등) 같은 소모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로고에도 떡하니 적혀있습니다. 우리는 과학을 삶에 적용시킨다구요. 앞으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또 '쓰리'엠 답게 3가지 영역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3 라임에 집착하고 좋아하는 게 약간 미국식 유머같은 느낌도 들고 그러네요.)


three priority areas출처: 3M 2019 Annual Report


Science for Circular

Design solutions that do more with less material, advancing a global circular economy.

100% of new products entering our commercialization process in 2019 have a commitment to drive progress for the greater good.

위에 적힌 3가지 요소가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기위한 요소입니다. 최근 핫한 이슈인 '전기자동차'나 '유럽의 탄소배출제한', '그린뉴딜' 등등의 목표가 다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3M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때 정말 최소한의 재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결국 순환과학이라는 것은 지구 순환 환경을 위함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추가작업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제품생산 및 판매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기업에서 제시하는 보고서 내용이라 다소 대외 홍보용 문구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여러번 강조하는 것을 보면 그 진정성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이러한 생각에 함께 했으면 합니다.


Science for Climate

Innovate to decarbonize industry, accelerate global climate solutions and improve our environmental footprint.

3M’s global headquarters is now powered by renewable electricity.This is the rst step in ourcommitment to move our entire global operations to 100% renewable sources of power, and innovating for a carbon-free future.

굴뚝산업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석유화학 제품들은 필수적으로 탄소배출과 연관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랄까 증거가 나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긴기간 장마가 오고, 많은 비를 뿌린 적도 없었다고 합니다. 어릴때 책에서 봤었던 전지구적인 기후변화가 이제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것같습니다.

물건을 제조하고 잘 소비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회사와 소비자도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시기가 왔습니다.

3M은 2050년까지 장기목표를 가지고 전 사업장에서 100% 재생가능한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려 합니다. 아직은 먼미래의 일이지만 점차적으로 줄여나간다고 하니 응원하겠습니다.


Science for Community

Create a more positive world through science and inspire people to join us.

Expanded 3M Impact, a skills- based service program, to provide 300,000 work hours of skills-based volunteerism by 3M employees to improve lives and help solve society’s toughest challenges.

마지막은 '사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모든 삶을 향상'시키는 것의 주체는 결국 '사람'입니다. 물건만 잘팔아도 성공적인 회사운영이겠지만, 좀 더 나누겠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3M의 전문기술을 가진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서 사회에 공헌하려 합니다. (직원 입장에서 힘들려나요? ㅎㅎ)


결론은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 순환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재생 재료를 사용하거나 재료 사용량을 줄임), 기후변화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운영을 하고자 하고, 모든 제품과 기술력이 '사람'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뭔가 공익광고스러운 말들이지만, 한꼭지를 할애해서 말하고 있는 것은 기업입장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거죠.

단기적으로는 기업이윤과 주주가치제고를 위해서는 마이너스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서는 제품생산단계에서 절감이 들어가야 하는데 재생품을 적극활용하고, 재료와 노력(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고, (좀 스케일이 큰 말일 수 있지만) 제품을 소비할 '사람'들이 건강하게 잘 살아야 물건구입도 계속될테니 이러한 환경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이러한 마음 변치않고 계속 잘 해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서 주주들에게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으로 돌려주시구요.

괜히 배당 귀족주인가요? 서로 믿을 수 있는 경영 앞으로도 계속해주시기 바랍니다.


요 다음 부분이 재무제표와 관련된 파트라 생각했는데, 10-K 보고서를 첨부해 두었네요. 좀 당황했긴 했는데, 미국기업들 중 2019 Annual Report 에 10-K를 첨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사업보고서 읽을 때 천천히 또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네요.



요즘 코스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뜨거운(?) 장인 것 같습니다. 뭐 계좌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이 안 좋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투자는 장기간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일희일비 하지는 않겠습니다. 주린이라서 주가가 너무 오른것 같아서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가의 오르내림에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저의 내공도 부족하거니와 불안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겠죠. 저는 맘 편안한 투자를 하고 싶기에 구경만 하고 저의 갈길 묵묵히 가보겠습니다. 1년, 2년, 5년, 10년 뒤에 웃을 수 있도록 하루하루 공부해야죠.


투자자 모두(어떤 투자 스타일이시던지) 성투하시고, 시장에서 꼭 살아남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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