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인기있을 것 같은 데, 컨센서스 자료가 없네요. 이건 삼양옵틱스 공부할 때도 그랬긴 헀습니다. 기업리포트들이 좀 오래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 그건 또 그것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저는 성향상(?) 소외된 종목이 이상하게 좋습니다. 나만 알꺼야~ 하는 마음이죠..(근데 또 블로그는 열심히 하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
2019년 자본총계(지배주주지분)를 살펴보니 393억원입니다.
숫자 키핑 고고!!
2. 추정 ROE, 요구수익률 구하기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ROE추이를 보니 51.21% -> 34.73% -> 35.97% 로 감소했다 증가했네요. 가중평균을 구하겠습니다.
구하기 전에 수치만 보니까 ㅎㄷㄷ하긴 하네요. 2018년부터 좀 깎이긴 했지만, 2017년 이전은 50%에 육박하니 무시무시합니다. 그래서 배당도 그렇게 과감하게 줄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추정 ROE를 구했으니, 요구수익률을 알아봐야겠죠. 한국신용평가로 갑니다.
등급별금리스프레드 - 한국신용평가(2020.07.20.)
그새 또 금리가 하락했네요. BBB- 5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7.81% 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네요. 그만큼 기대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것이죠.
3. 적정가치, 적정 매수가 구하기
위에서 구한 수치들을 이용해 적정 매수가를 간단히 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적정 매수가 계산에 걸맞는(?) 종목이요. ㅋㅋㅋ 늘 말씀드리지만 적정 매수가 계산은 하나의 참고자료입니다.(라고 하고 은근 기쁩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그럴싸하게 설명하면 또 좋잖아요.)
농담입니다. (정말루요!! 진지합니다.)
현재 주가수준이 9,510원(2020.07.21.종가) 입니다. 저번 분석에서는 5월 29일 기준(9,940원)이었는데.. 뭐 이정도면 그대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실 중간중간 제가 삼양옵틱스에 관심이 있어서 확인은 했었습니다.
일단 중간배당을 주던 회사였는데, 올해는 바뀐 상황에 조금 밀린 것 같습니다. 중간배당과 관련한 사항은 8월 7일 주주총회에서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주명부도 6월 30일 기준으로 폐쇄한 것을 보면 안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과연 얼마를 배당할 것인가가 관심사입니다.
아마도 많은 투자자들이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6월 30일 전후로 배당컷이 된것같은 느낌도 나구요. 9,500원에서 8,90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했네요.
일단 적정 매수가 계산값에 대입해보면 현재 주가수준은 기존에 투자하신 분들이 1/3 정도 중간 매도하면 좋을 가격입니다.
이후로 주가 추이를 관망하면서 ROE가 38%를 꾸준히 유지한다고 하면 19,000원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삼양옵틱스는 다른 기업들과는 좀 다른 부분을 고려해야할 것 같아요. 투자아이디어 정리에서 나름 잘 정리해 뒀는데, 지금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먼저 대주주인 사모펀드의 행보를 주시해야합니다.
인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두에도 말했듯이 투자회사의 1원칙은 어쨌든 이윤추구일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중간배당금과 연계하여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연 중간배당금과 성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향후 주가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저는 기업이라면 영업이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상황이 어떻든 본업이 어떻게 잘 운영되는지가 중요할텐데, 1분기의 실적은 썩 좋지않습니다. 다가올 2분기 실적도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이어질 것이고, 2020년 말까지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 갈지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배당금을 무리해서 유지해서 지급한다고 해도, 본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기업가치가 훼손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는 이를 반영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따라서 어떤 종목이던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꼭 챙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해야겠죠.
8월 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의 중간배당에 대한 결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본업인 카메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중요하고 꼭 챙겨보자.
현 주가수준은 주가가 상승해서 손익을 얻기 보다는 확실한 배당지급을 기대하는 투자가 되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중간배당 향방이 중요함)
이정도로 정리하면 어떨까 싶네요. 역시 같은 결론이지만, 저같은 주린이에게는 좀 버거운 종목입니다. 간도 크지 않고, 일반적인 회사의 운영모습도 아니고 좀 어렵네요.
무더운 여름이 오려하는 데 건강 잘 챙기시고, 휴가철에 맛있는 것도 드시고 좋은 시간도 보내면서 투자하시기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