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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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댓글로 웹케시 경쟁사에 대한 공부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사업보고서에서는 분명 특별한 경쟁구도에 있는 회사는 없다고 하긴 했지만 그건 2019년 말 기준인 것 같아요. 2019년 7월의 기사를 하나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인즉 '더존비즈온-웹케시 신사업 경쟁 본격화'라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기존 웹케시가 꽉 잡고 있었던 기업금융 서비스 시장에 더존비즈온도 진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원수도 없다' 라는 명언(?)이 생각났습니다. 과거에는 더존과 상호 협력, 보완해가는 관계였다면 지금은 서로 간의 사업 확장으로 그 영역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경쟁이라는 것이 부담스럽고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고객 입장 소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기에 환영하는 입장일 것입니다.

 

한 주간 알아본 웹케시의 사업영역에서는 일단 구축해 놓은 것이 많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컸기에 당장에 경쟁사가 위협을 가할만한 상황은 아니겠지요..(그래서 사업보고서에도 자신감이 있었나 봅니다.)

 

어쨌든 2020년 현재 웹케시가 구축하려하는 사업방향에서 더 강점을 가지려면 고객 수 확보가 최우선인 듯합니다. 기업리포트에서도 잠시 언급된 내용인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용료가 강점인 웹케시의 서비스에 한번 발을 들이면 생각보다 다른 업체 서비스로 변경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웹케시의 상품 서비스의 질 자체도 높겠지만, 락인 효과도 무시 못할 요소입니다.

 

무튼 현재 기업상황에 외부요인이라 할 수 있는 경쟁 부분 옵션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저는 생각건대 어쨌든 좋은 회사라면 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쟁상황이 없으면 좋겠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 경쟁이 필수라고 한다면,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인 면으로 풀어나갈 때 기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주간의 자료를 정리해보면

 

1. 세분화된 상품과 그에 맞는 고객 수 확보가 최우선이다.

  - 인하우스뱅크(공공기관/초대기업): 세계 ERP 1위 업계인 SAP와 업무협약으로 기본 탑재 뱅킹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고, 구버전에서 신버전으로 넘어오는 사용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수 증가가 기대됩니다.

  - 브랜치(대/중견기업): 기업ERP와 금융서비스의 연결 상품으로 지속적인 협력, 제휴사 확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경리나라(중소/소기업): 소위 말하는 기업이 필요한 '엑기스' 기능만을 모아 모아 준비한 상품입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이 아닌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한 상품이며, 사용자가 필요한 사항을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사업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몇몇 자료를 찾아보니 2017년말 이후로 SI(시스템 관리)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자세한 내부 상황이나 시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재무제표에서 드러나는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을 살펴볼 때 충분히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은 다르게 해석하면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2020년 이익증가의 핵심은 '경리나라'

웹케시의 향후 사업방향을 잘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2020년의 주 키워드는 '경리나라' 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1분기 실적이 약진한 이유도 경리나라 사업의 확장과 집중에서 나왔다는 자료들을 볼 때 향후 웹케시 이익률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고객 수 확보와 그로 인한 (100년)장기고객으로 이어지는 멋진 그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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