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VR 41주차 마감 현황

예전에 파멸적 상승시기보다 어째 시간이 더 빨리 가는 느낌입니다. 2021년만 해도 기분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있을 때는 오히려 이것저것 할 것도 더 많았던 것 같고 (하긴 실제로 매도도 자주 되고 정리할 것도 더 많았기에 당연한 거 같지만..) 지금이 더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이것도 당연한 듯.. ㅋㅋㅋㅋ 하락장에 매수 말고 할게 없어져버림..)

솔직히 안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정말로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서 잡생각도 덜 들고 괴로운 시간도 조금 덜해서 뭐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1주일 통틀어서 매수/매도주문을 거는 시간 말고는 주식시장에 시간 투자를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1주일을 정리하는 지금이 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글도 얼른 빨리 정리하려고 합니다.

워낙에 시장에 하락추세이고 여전히 주변 이슈들은 좋을게 하나 없는 뉴스들뿐이라 코멘트 달아둘 것도 없습니다. 그저 더 떨어지지 말고 이제는 반등을 좀 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 말고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VR은 10년의 투자기간에 아직 1년이 채 되지도 않았습니다. 물잔에 반이 차있는 물을 보면 2가지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하죠. 물이 반밖에 없네 vs 물이 반이나 있네.. 말장난 같아 보이지만 같은 상황을 긴 안목으로 보느냐 좁은 시야로 보느냐는 천지차이일 겁니다. 다행히도 저는 길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1년 후.. 3년 후.. 혹은 5년 후면 분명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상황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많은 투자자분들 같이 힘내시죠~

계좌 현황

분명히 수량도 늘었고 평단도 더 낮아졌고 기분 좋은일이긴 한데 우째 마음은 짠하면서 슬프네요. ㅋㅋㅋㅋ 뭐가 다를지 모르겠지만 했던 말 다시 반복해보겠습니다. 평단도 무려 2불이나 낮췄고, 수량도 11주나 더 늘렸던 아주 좋았던 한 주였습니다. 와우~~

41주차 정리

기어이 앞자리 3을 찍고야 말았습니다. 그렇게 다 가져가야 속이 후련했냐!!! ㅠㅠㅠㅠ 다시 한번 반복합니다.(다른 말로) 아주 저점에서 TQQQ 수량을 잘 확보했으며 지금의 TQQQ는 분명 나중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암요 암요. 좀 그럴듯한가요?

계좌가 뽀개(?)지니까 특별히 할 말도 별로 없네요.

시장지수 비교(누적수익률, 계좌총액)

그래프가 아래로 길어지면서 점점 그럴듯한 모양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누적수익률도 30을 찍으면서 최소 범위를 20으로 늘렸고, 계좌 총액도 3천불을 찍어서 그만큼 구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 이상은 없겠지 하고 생각하면 그 이상을 볼 수 있는 요즘 시장이고 3배 레버리지의 위험(?)입니다.

이 정도 낙폭이면 이제 괜찮은 것만 같은데 미국 시장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나스닥과 S&P500도 꽤 괜찮아 보이는 착각인데 나스닥은 수익률이 거의 -30% 수준입니다. 더 아래는 생각하기도 싫지만 저번 주에 정리했던 글을 보니 아직 정신 못 차렸나 봅니다. ㅋㅋㅋㅋ 더 아래는 안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마디만 해봅니다. 3천불이 진짜 찐 하단일 겁니다. (살려주세요..)